그래프 DB 전문 비트나인, "한국 대표 글로벌DB 기업으로 도약할 것"

입력 2021-10-25 14:07   수정 2021-10-26 09:07

이 기사는 10월 25일 14:07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그래프 데이터베이스(DB) 전문기업 비트나인이 다음달 코스닥 시장에 진출한다.

비트나인은 25일 기업공개(IPO) 기업설명회를 개최하고 코스닥 상장에 따른 향후 전략과 비전을 밝혔다. 강철순 비트나인 대표는 "내년 그래프 데이터베이스 상용버전을 출시해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날 예정"이라며 "기술의 전문성, 기술력은 아파치재단이 보증할 만큼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비트나인의 총 공모주식수는 207만 1000주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8700~9700원이다. 25일부터 26일 양일간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11월 1일~2일 일반청약을 받는다. 11월 중 상장 예정이며 상장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다.

비트나인은 세계 최초로 관계형 데이터베이스와 그래프 데이터베이스를 혼용한 하이브리드 DBMS(데이터베이스 관리시스템)을 개발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그래프 DBMS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다. 이를 기반으로 개발한 그래프 데이터베이스 제품인 아젠스그래프(AgensGraph)는 국내를 중심으로 공공기관 및 대기업, 금융기관에서 가장 많이 상용화된 그래프 데이터베이스다. 인텔, 버라이존 등 해외에서도 다양한 활용사례를 보유하고 있다.

비트나인은 2020년 4월 미국 아파치재단의 오픈소스 프로젝트(프로젝트명: Apache AGE)에서 시작됐으며 2021년 11월 탑 레벨 프로젝트(Top Level Project)로 승격됐다. 2022년 4월 상용버전을 출시할 예정이다. 아파치재단의 프로젝트는 제품의 기술력을 인정하는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오픈소스 프로젝트 재단이다. 진입 난이도가 매우 높으나 소프트웨어로서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가장 빠른 방법 중 하나다.

비트나인은 이미 시장에서 다양한 그래프 데이터베이스에 대한 활용사례를 보유하고 있다.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진자의 감염경로 및 밀접접촉자들의 동선 분석, 대포통장 탐지, 데이터센터내 서버 및 각종 장비의 효율적 관리, 학생별 맞춤형 그래프 AI엔진 구축 등이다.

향후 비트나인은 그래프 AI 솔루션, 그래프 추천시스템 솔루션, 그래프 보안 솔루션, 그래프 FDS 솔루션 등 다양한 시장에서 그래프 기술로 특화된 솔루션을 공급하고, 클라우드 기반의 SaaS 서비스 공급을 통해 서비스 모델 확장도 추구할 계획이다.

강 대표는 “지금까지 쉬운 길을 가지 않고 볼모지나 다름없던 국내 그래프 데이터베이스 시장에서 꾸준하게 성장해왔다”며 “상장을 통해 4차 산업 시대에 매우 중요한 기술인 그래프 데이터베이스 기술을 널리 알리고 공모 자금을 연구개발에 집중 투자해 글로벌 DB 기업을 향해 빠르게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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